日 '방사능 우럭' 발견..기준치 5배 웃도는 세슘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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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근해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5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후쿠시마현 수산해양연구센터 측은 "(문제의 우럭이 잡힌) 신지초 앞바다의 해수 및 해저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낮은 것을 감안할 때 이렇게까지 높은 수치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에서 물고기가 나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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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근해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5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23일 NHK에 따르면 문제의 물고기는 전날 후쿠시마현 신지초 앞바다 8.8㎞ 지점, 수심 24m 어장에서 잡혔다.
후쿠시마현 연구소에서 해당 우럭을 검사한 결과,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농도가 1㎏당 500Bq(베크렐) 검출됐다. 이는 일본 정부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보다 5배 높은 수치다. 게다가 후쿠시마현은 정부보다 엄격한 기준인 1㎏당 50베크렐의 자체 기준치를 적용하고 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물고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2년 만이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어패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하고 있는 후쿠시마현 수산해양연구센터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 수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직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1년간 4261마리의 물고기를 조사한 결과, 정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는 없었으며 검사한 우럭 50마리도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후쿠시마현 수산해양연구센터 측은 "(문제의 우럭이 잡힌) 신지초 앞바다의 해수 및 해저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낮은 것을 감안할 때 이렇게까지 높은 수치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에서 물고기가 나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원전 사고 이후 지난해 2월 말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히는 모든 어종의 출하 제한을 해제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후쿠시마현 인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관련해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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