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컴백에..여당 "돌아올 줄 알았다" vs 야당 "또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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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이 직무복귀로 일단락됐지만, 여야에선 저마다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여당에선 야당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을 뿐 업무 복귀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에선 일시적 봉합일 뿐 머지않아 갈등이 재차 불거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성일종 "신현수 마지막 배려"김기현 "또 터질 휴화산"━야당에선 임시방편일 뿐 갈등은 재차 불거질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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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일각의 문 대통령 '레임덕' 주장과 관련해 “레임덕이라고 하려면 대통령의 영이 안 서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비서진 중 누구 하나가 그만두겠다고 하는 건 정권 초기에도 있었던 얘기고, 그럴 경우 강제로 대통령이 그 사람을 붙잡아둬야만 영이 서는 거고 그렇지 못하면 영이 안 서고 이런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난맥상, 이렇게 나오니까 본인도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어차피 4월 보선이 끝나면 1~2개월 내 정세균 국무총리도 (직에서) 나온다고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 아래서 시간을 좀 들인 것"이라 봤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일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사퇴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봉합을 해놓은 상태"라며 "결국 또 다시 터져 나올 휴화산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와대와 여권 내부에서 차기 대선을 향한 이합집산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입지는 약화될 것이 뻔한데, 이 상황 가운데서 과연 신 수석이 민정수석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다. 아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 수석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장관 요구대로 '우리 편'에 서기로 하고 투항한 것 아닌지 의아스럽다"며 "진퇴를 머뭇거리다가 망신한 사람을 많이 봤다. 신 수석의 향후 행보와 처신을 지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취임 두 달도 채 안 돼 사의를 표명했던 신 수석은 전날 청와대 잔류를 결정했다. 사의 배경으로는 지난 7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추미애 라인'이 유임된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박 장관이 조율 없이 인사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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