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핸드볼 주역 오영란, 후배 성희롱 의혹에 '자격정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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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오영란(49)이 후배 성희롱 의혹 등으로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심의를 통해 선수 권익 침해와 품위 훼손 등의 사유로 오영란에게 자격 정지 2년,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관리 감독 소홀 등의 사유로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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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오영란(49)이 후배 성희롱 의혹 등으로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심의를 통해 선수 권익 침해와 품위 훼손 등의 사유로 오영란에게 자격 정지 2년,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관리 감독 소홀 등의 사유로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영란은 지난해 7월 소속팀 후배 선수들에게 가한 성희롱과 품위 훼손 등을 이유로 인천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조한준 감독도 소속 선수들을 사적인 회식 자리에 불러 인천시체육회로부터 출전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두 사람에게 보다 무거운 징계를 결정했다.
오영란은 지난해 7월 성희롱 발언 등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팀이었던 인천시청에 사표를 내고 사실상 은퇴한 상태다. 그는 성희롱 의혹은 인정하면서도 식비 횡령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수문장인 오영란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테네 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사연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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