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폴딩→인폴딩 결국 삼성 따라한 화웨이 '메이트X3'.. 리처드 유 CEO "이게 최고"

현화영 2021. 2. 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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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 '메이트X2'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메이트X2를 최초로 공개했다.

리처드 유(중국명 위청둥) 화웨이 CEO는 "경쟁사 모델(갤럭시Z 폴드2)은 5:4 비율에 7.6인치 화면 크기로 가로폭이 120.4mm에 불과하지만 메이트X2는 가로폭이 135.3mm로 더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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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300만원대.. 중국에서만 출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차기작 ‘메이트X2’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메이트X2를 최초로 공개했다.

메이트X2는 지난 2019년 화웨이가 첫 번째로 선보인 폴더블폰 메이트X와 개량형인 메이트XS의 후속작이다.

메이트X2는 ▲ 외부 6.45인치(2700 x 1160) 내부 8인치(2480 x 2200) OLED 화면 ▲ 90Hz 화면주사율(내외부) ▲ 기린 9000 AP ▲ 8GB 램 256GB 또는 512GB 스토리지 ▲ 4500mAh 배터리 등 사양을 자랑한다. 다만 방수와 방진,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방 카메라는 4개로 5000만 화소 메인, 16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3배 광학줌), 800만화소 망원(10배 광학줌) 카메라를 탑재했다. 외부 화면에 16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적용했다. 내부 화면은 카메라가 없는 풀스크린 디자인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10 기반 EMUI 11.0을 썼다. EMUI 11.0은 미국 정부의 거래 제한 조치로 구글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하게 되자 화웨이가 내놓은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기반 운영체제다.

화웨이는 추후 메이트X2를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OS’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기린9000 5G 칩셋이 사용됐다. 이 역시 미국 제재로 칩셋 수급이 제한된 상황 속, 화웨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생산하기에 충분한 재고와 생산력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모델 1만7999위안(약 310만원), 512GB 모델 1만8999위안(약 327만원)이다. 제품은 오는 25일 중국에서만 출시되며 글로벌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유(위청둥) 화웨이 커슈머비지니스그룹 CEO. 화웨이
 
◆디스플레이 아웃폴딩 → 인폴딩 접는다… 결국 삼성전자가 옳았다

화웨이는 디스플레이를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에서 갤럭시 폴드와 같이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바꿨다. 이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를 따라했다는 비판에도 직면해 있다.

그런 비판을 의식한 듯 온라인 행사에서 화웨이는 메이트X2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2를 비교하며 자사 제품이 더 크고 사양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리처드 유(중국명 위청둥) 화웨이 CEO는 “경쟁사 모델(갤럭시Z 폴드2)은 5:4 비율에 7.6인치 화면 크기로 가로폭이 120.4mm에 불과하지만 메이트X2는 가로폭이 135.3mm로 더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이트X2의 8:7.1 화면비는 ‘폴더블폰의 황금비율’이라고 강조했다. 메이트X2의 외부화면 역시 더 크고 베젤이 얇다고 했다.

한편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이날 “화웨이 메이트X2는 갤럭시 폴드에서 삼성이 보여줬던 방식과 유사하게 외부에 화면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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