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보수단체들, 3.1절 광화문광장 집회 강행 시사..서울시 "엄정 대응"

김경호 2021. 2. 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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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3·1절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불법 집회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23일 오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경찰청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3·1절 집회 동향을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들이 올해 3·1절 광화문광장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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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재 서울경찰청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3·1절 집회 동향을 파악 중" / "불법 집회에 따른 감염 확산 막기 위해 모든 조치 다 하겠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지난해 8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광복절 맞이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는 오는 3·1절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불법 집회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23일 오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서울경찰청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3·1절 집회 동향을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불법 집회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는 게 시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금은 (방법 등을) 공개할 수 없지만, 3월 1일에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증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여러분의 의지가 3월 1일 다시 발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들이 올해 3·1절 광화문광장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도 이날 “시민단체 3∼4곳이 광화문광장 3·1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집회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 과장은 “집회 형태, 규모, 연대 가능성 등 집회 개최 동향이 구체화 되는대로 이에 맞춰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도심 주요 광장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사용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다. 또 서울 등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10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시행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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