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국악' 이희문·상자루, 랜선타고 내려온다

이재훈 2021. 2. 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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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 상자루, 추다혜차지스 등 국악계를 넘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팀들이 온라인으로 안방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국악방송(사장 김영운)과 함께 오는 3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사랑방 중계'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팀은 서도민요 소리꾼 추다혜와 이시문(기타), 김재호(베이스), 김다빈(드럼)으로 결성된 추다혜차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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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희문_프로젝트날. 2021.02.23.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희문, 상자루, 추다혜차지스 등 국악계를 넘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팀들이 온라인으로 안방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국악방송(사장 김영운)과 함께 오는 3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사랑방 중계' 공연을 진행한다.

국악계의 괴짜로 불리는 힙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이희문 프로젝트 날(陧)'로 사랑방 중계의 첫 무대를 연다. 장구 연주자 박범태와 드러머 한웅원, 사운드 퍼포머 임용주와 함께 2019년 결성한 팀이다.

'프로젝트 날(陧)'에서 '날'은 한자 본래 뜻인 '위태로움'의 뜻 외에도 '나를'의 준말이자 '날'것이라는 의미의 중의적인 뜻을 품고 있다. 이번에 역시 저돌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상자루. 2021.02.23.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photo@newsis.com

코리안 집시를 표방하는 상자루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이 팀의 이름 뜻은 규격화된 '상자'와 유연한 '자루'를 합친 것이다. 전통과 변화무쌍한 창작의 영역을 집시처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으로 주목받는 팀이다.

2014년 조성윤(기타, 작곡), 권효창(타악기), 남성훈(아쟁, 양금, 태평소)이 결성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수상하는 등 국내외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상자루 타령'과 '경북스윙' 등 새로움 가득한 전통을 전할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는 대금과 소금, 단소와 생황을 연주하는 백다솜의 무대로 꾸며진다. 한국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발매한 첫 음반 '무(無): 나싱니스(Nothingness)'의 수록곡들과 아르헨티나 출신 첼리스트 비오레타(Violeta)와 함께 곧 발매할 앨범에 삽입되는 음악 등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백다솜. 2021.02.23.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photo@newsis.com

이번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팀은 서도민요 소리꾼 추다혜와 이시문(기타), 김재호(베이스), 김다빈(드럼)으로 결성된 추다혜차지스다. 무속음악에 펑크와 힙합을 엮어 재해석한 모던하고도 세련된 선율로 대중들로부터 각광 받는 팀이다.

팀명 '추다혜차지스'는 추다혜를 중심으로 전하는 이들의 음악은 오롯이 연주자들과 관객들의 '차지'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앨범 '오늘 밤 당산나무 아래서'에 수록된 주요 곡들을 선보인다.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장예원 전 SBS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선다. 온라인 국악 공연 진행은 처음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관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서울=뉴시스] 추다혜차지스. 2021.02.23.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photo@newsis.com

출연자들과 함께 나눌 고민이나 사연을 사전 이메일(screen@korea.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공연 중 실시간 채팅을 통해 출연자와 함께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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