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2번의 탈옥' 마약왕, 미국서 수감생활 중 부인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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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 밀매 단체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지도자인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 차포)의 부인이 미국 공항에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법무부가 구스만의 아내 엠마 코로넬 아이수로(31)를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델레스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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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 밀매 단체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지도자인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 차포)의 부인이 미국 공항에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법무부가 구스만의 아내 엠마 코로넬 아이수로(31)를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델레스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코로넬은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 마리화나 등의 마약을 미국으로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코로넬이 남편이 이끄는 카르텔 활동에 참여했으며 2015년 구스만이 멕시코 교도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3일 워싱턴 지방법원에서 열릴 재판에 화상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남편 구스만은 남미에서 미국으로 수백 톤의 마약을 운반하는 작전을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마약을 가로챈 사람들을 살해한 혐의로 2017년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고 2년 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보안이 뒤어난 콜로라도주 피렌체에 있는 ADX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2017년 미국으로 인도되기 전까지 구스만은 영화 같은 탈옥에 2차례나 성공해 유명세를 탔다. 2001년 세탁 차량에 숨어서 탈옥한 전력이 있으며 2015년에는 독방 샤워실에서 외부로 연결된 땅굴을 이용해 탈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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