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북한 국경봉쇄 지속하면 대북지원 일시 중단 가능성"

원재연 2021. 2. 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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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에도 북한의 국경 봉쇄가 지속된다면 대북 지원 활동 자체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3일 WFP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가 전략계획 수정' 자료에 따르면 "만약 (북한에)식량 반입이 가능하지 않다면 2021년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돼있다.

국경 봉쇄에 따라 식량 반입이 어려워지고, 북한에 파견된 국제기구 요원들이 평양 밖으로 이동하는 것도 제한되자 일시적인 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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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에도 북한의 국경 봉쇄가 지속된다면 대북 지원 활동 자체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3일 WFP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가 전략계획 수정’ 자료에 따르면 “만약 (북한에)식량 반입이 가능하지 않다면 2021년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돼있다. 자료는 “WFP는 제한된 인원으로 활동을 계속하는 위험성과 영양실조 위험에 놓인 어린이와 여성을 지원해야 하는 긴요성 사이에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해왔다. 국경 봉쇄에 따라 식량 반입이 어려워지고, 북한에 파견된 국제기구 요원들이 평양 밖으로 이동하는 것도 제한되자 일시적인 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WFP는 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적용할 새 국가전략 계획을 수립하기에는 각종 평가와 검토 등이 어려워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적용되는 기존 계획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WFP는 봉쇄가 풀리는 대로 직원들을 북한에 투입하고 식량 분배상황을 직접 감시할 방침이다.

원재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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