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도전' 경남 설기현 감독 "수비 보강 위해 많이 노력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경남 설기현 감독이 K리그1 승격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설기현 감독은 23일 열린 2021시즌 K리그2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시즌 승격플레이오프까지 올랐지만 K리그1 승격이 불발됐던 경남은 오는 27일 안양을 상대로 K리그2 개막전을 치른다.

설기현 감독은 지난시즌 승격이 불발된 것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이겨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잊혀졌다. 우리가 많이 부족했고 그런 모습을 시즌내내 보여 그런 결과가 있었다. 그런 생각으로 동계훈련을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 기억보단 새시즌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돌풍을 원했는데 일어나지 않았다"며 "한시즌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할 수 있었다. 부족했던 부분을 동계훈련에서 준비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시즌보단 내가 생각하는 축구가 무엇인지를 팬분들이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설기현 감독은 "지난시즌에 많은 득점도 했지만 실점도 해서 수비보완을 위해 노력했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보강과 전술보완을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잘 영입했다. 내가 원하는대로 잘 됐다. 구단주께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셨고 영입이 쉬웠던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안양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지난시즌 안양과의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면서도 "안양이 지난시즌 같은 안양이 아니라고 느꼈다. 우승 경쟁을 위해 넘어서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긴장을 많이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강팀을 만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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