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콜센터 상담원 직고용 개입촉구"..서울시 "협의체 만들 것"

윤슬기 2021. 2. 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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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신용보증재단 등 시 산하기관들의 콜센터 상담원 직고용 문제에 적극 개입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개 기관(SH공사·서울교통공사·신용보증재단)에 직고용을 권고하고 직접 챙기진 못했는데, 절차 진행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진행하겠다"며 "3개 기관이 성격도 다르고 안고 있는 문제도 다른 만큼 해당 기관들이 (직고용에) 속도를 내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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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시정질의 개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직고용 주도적 진행"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299회 임시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2.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신용보증재단 등 시 산하기관들의 콜센터 상담원 직고용 문제에 적극 개입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기관들이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직고용하라는 권고를 받았음에도 추진과정에 속도를내지 않고 있어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선 의원(강북3)은 23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99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에 참석해 "서울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직고용을 권고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해당기관들로부터) 후속계획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시와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기간제 근로자 1만300여 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무기계약직 근로자 2700여 명은 일반직으로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SH공사, 서울교통공사, 신용보증재단 등 세 곳의 콜센터 상담원을 대상으로 민간위탁 근로자의 직고용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SH공사, 서울교통공사, 신용보증재단 등에 노사정 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직고용에 필요한 절차 등을 논의할 것을 일러줬다"면서도 "그럼에도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한 전문가 협의회는 표류 중"이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이어 "민간위탁 분야의 정규직화 결과가 (직고용되는) 그분들에게는 고용 안정,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서울시가) 챙겨야 한다"며 "서울시는 자랑스런 노동정책이 많은 광역자치단체인 만큼, 3곳의 기관에 대해 임금수준 등과 관련해 권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개 기관(SH공사·서울교통공사·신용보증재단)에 직고용을 권고하고 직접 챙기진 못했는데, 절차 진행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진행하겠다"며 "3개 기관이 성격도 다르고 안고 있는 문제도 다른 만큼 해당 기관들이 (직고용에) 속도를 내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권한대행은 또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아동급식 사업의 예산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최 의원의 지적에 "현재 서울시 급식지원 단가가 6000원인데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이 금액으론 제대로 된 음식을 사긴 충분치 않다"며 "추가경정예산이나 내년도 예산안에 (해당사업 예산지원이) 반영되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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