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 생일 맞아 "평화 귀중함 마음에 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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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德仁) 일왕이 생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평화에 대해 강조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61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처럼 극단선택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나루히토 일왕이 기자회견에서 언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루히토 일왕은 코로나19 의료종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한 명 한 명이 모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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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생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평화에 대해 강조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61번째 생일을 맞았다. 생일을 앞두고 지난 19일 거처인 아카사카고쇼(赤坂御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위를 떨쳤다"며 자신도 왕비인 마사코(雅子)도 “확산이 좀처럼 수습되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최근엔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특히 많은 가능성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곤경에 빠진 일과 여성·젊은이 자살과 가정 폭력·아동학대 등이 증가한 점 등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늘어 안타깝다면서 이러한 일을 "모두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고독·고립 담당상을 신설하고 사카모토 데쓰시(坂本哲志) 저출생 대책 담당상이 겸임하도록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그에게 최중점 과제로 "여성과 젊은이의 자살예방이 급선무"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여성의 극단선택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처럼 극단선택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나루히토 일왕이 기자회견에서 언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루히토 일왕은 코로나19 의료종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한 명 한 명이 모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가 전후(2차대전 후) 75주년이었다면서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귀중함을 앞으로도 마음에 새겨야 한다는 마음을 새롭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지난 대전에서 세계 유일 피폭지가 된 히로시마(広島), 나카사키(長崎)에는 영원히 마음을 두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3일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위로의 뜻을 밝히며 "미증유의 재해가 가져온 피해의 크기를 새삼 생각하며, 동일본대지진에 대해 과거의 일이 아닌 현재에도 계속되는 일로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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