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화성의 소리' 담아냈다

장서우 기자 2021. 2. 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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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화성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우주 탐사 로버(이동형 탐사로봇) '퍼시비어런스'의 착륙 과정을 담은 영상이 22일 최초 공개됐다.

역대 화성 탐사선 중 최고의 성능을 보유한 카메라는 화성의 모습을 상세하게 촬영했으며, 퍼시비어런스는 사상 최초로 화성 표면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해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나사(미 항공우주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온 영상에는 '공포의 7분'으로 불린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 과정이 세세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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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착륙한 美 ‘퍼시비어런스’

대기권진입~안착까지 영상공개

지난 19일 화성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우주 탐사 로버(이동형 탐사로봇) ‘퍼시비어런스’의 착륙 과정을 담은 영상이 22일 최초 공개됐다. 역대 화성 탐사선 중 최고의 성능을 보유한 카메라는 화성의 모습을 상세하게 촬영했으며, 퍼시비어런스는 사상 최초로 화성 표면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해 전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나사(미 항공우주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온 영상에는 ‘공포의 7분’으로 불린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 과정이 세세히 담겼다. 여태껏 우주 공간으로 보내진 것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낙하산이 11㎞ 상공에서 펼쳐지는 순간부터, 로버가 시속 1500㎞ 이상의 속도로 예제로 크레이터로 날아가 모래 먼지를 사방으로 날리며 안착하는 모습까지 전 과정이 포함됐다. 로버에 부착된 마이크는 수십억 년 전 호수가 존재했다고 알려진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나는 소리도 녹음했다. 60초 분량의 이 녹음 본에는 로버의 기계음과 함께 약 10초간 화성에서 부는 미풍 소리가 들렸다고 나사는 전했다. 스티브 주르치크 나사 국장 대행은 “퍼시비어런스는 이제 막 시작했지만, 이미 우주 탐험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장면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7억 달러(약 3조 원)가 투자된 퍼시비어런스의 최종 임무는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화성 내 암석과 토양 표본을 채취해 2030년대 초까지 지구로 30여 개 핵심 표본을 갖고 귀환하는 것이 목표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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