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SNS '클럽하우스' 벌써 해킹.."외부 사이트서 스트리밍"

김현지B 기자 2021. 2. 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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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의 보안 논란이 뜨겁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에서 최소 1명의 해커가 클럽하우스에서 라이브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던 방(room)의 오디오 데이터와 메타 데이터를 제3의 웹사이트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SIO는 지난 13일 클럽하우스의 보안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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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로고. 트위터 캡처.

최근 인기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의 보안 논란이 뜨겁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럽하우스에서 최소 1명의 해커가 클럽하우스에서 라이브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던 방(room)의 오디오 데이터와 메타 데이터를 제3의 웹사이트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마 반나시 클럽하우스 대변인은 "정체불명의 한 사용자가 지난 주말 여러 개 방에서 데이터를 빼내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클럽하우스에서 라이브 진행 중인) 오디오를 스트리밍했다"고 밝혔다.

해킹을 한 주체나 내려진 조치에 대해선 더 밝혀진 것이 없다. 회사 측은 이 사용자가 더는 클럽하우스를 사용할 수 없도록 영구 금지 조치했고, 새로운 안전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안 관련 전문가들은 클럽하우스의 재발 방지 약속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인터넷 관측소(SIO)는 21일 "클럽하우스 사용자들은 대화가 녹음되고 있다고 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전 수석보안 책임자였던 알렉스 스타모스 SIO 디렉터는 "클럽하우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열리는 대화에 대해 어떠한 사생활 보호 약속도 제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SIO는 지난 13일 클럽하우스의 보안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SIO는 클럽하우스가 데이터 트래픽-서버관리 등 개인 정보 관리를 담당하는 백-엔드(back-end) 운영을 중국업체 아고라(Agora Inc)에 맡겼으며, 클럽하우스 메타데이터가 중국에서 개설돼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에 전달됨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SIO는 "사용자 경험과 관련돼선 클럽하우스가 직접 관여하지만 데이터 트래픽, 생산되는 오디오와 관련돼선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아고라는 클럽하우스가 뜨면서 '테마주'로 주목,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지난달 30달러대에 머물던 아고라의 주가는 22일 기준 100달러 수준까지 육박한 상태다.

아고라 측은 "클럽하우스는 하나의 고객사일뿐이며 어떤 고객사에 대해서도 따로 개인 식별 정보를 저장하거나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정부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경우'라고 주장한다면 아고라는 정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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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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