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 "박선욱 간호사 3주기, 아산병원 재발 방지대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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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과 보건의료단체들이 병원 내 '태움' 피해를 호소하던 고 박선욱 간호사가 사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서울아산병원이 여전히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산재인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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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간호사들과 보건의료단체들이 병원 내 '태움' 피해를 호소하던 고 박선욱 간호사가 사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서울아산병원이 여전히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산재인정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던 박씨는 2018년 2월15일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박씨의 유가족과 남자친구는 병원에서 선배·동료들의 태움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사망한지 1년여 만인 2019년 3월 업무상 재해 판정을 받았다.
공대위는 "박선욱 간호사의 사망은 짧은 교육 기간, 많은 환자 수, 인정받지 못한 초과노동 등 신규간호사의 근무조건이라는 잘못된 구조가 만들어낸 타살이었다"며 그 구조를 만들어낸 서울아산병원에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한다면 이같은 일은 또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호사 처우개선과 특별근로감독 등에 동부지청과 고용노동부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공대위는 "박선욱 간호사 3주기를 추모하며 동부지청장에 사과주선과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지만 동부지청은 이미 종결된 사건이고 특별근로감독은 절차를 밟아 요청하라고 했다"며 "고용노동부에도 재발방지 대책 관련 질문을 2차례 물었지만 답변 한 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대위는 이날 고 박선욱 간호사 사망 직후 서울아산병원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총 3726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공대위는 기자회견 직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뚝방길로 이동해 이들의 의견이 담긴 현수막 32개를 그 일대에 설치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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