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대지만 '설연휴 감염' 안심 이르다.."거리두기 개편 재검토"

김도윤 기자 2021. 2. 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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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대한 정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지방자치단체)와 토론하고 있고, 자영업 및 소상공인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원래 이번주 발표 예정인데 좀더 차분하게 검토하면서 의견 듣고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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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이번주 확산 추세 가늠할 분기점..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는 주말직전 발표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단계가 완화된 첫 주말인 지난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주말을 만끽하고 있다. 2021.2.21/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대한 정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주로 예상된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 발표 시점은 다소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2월 셋째주) 1을 넘고, 검사 양성률이 2월 첫째주 0.98%에서 셋째주 1.28%로 상승했다. 방역지표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이번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설 연휴 효과에 따른 확산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정 여부는 이번주 금요일이나 토요일 발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체계 개편 초안 발표 시점 불투명…재검토하겠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7명, 누적 확진자 수가 8만768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관계부처, 지자체(지방자치단체)와 토론하고 있고, 자영업 및 소상공인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원래 이번주 발표 예정인데 좀더 차분하게 검토하면서 의견 듣고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아 개편 시점 언제가 적절할지 재검토하는 중"이라며 "개편안 초안 발표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개편안 내용은 아직 계속 논의 중"이라며 "(자율과 책임에 초점을 맞춘)전반적인 개편안의 전체적 방향에 대해선 동의하는 가운데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는 주말 직전 발표"

손 반장은 "(통상적으로)주말 검사 수 감소 효과는 화요일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신규 확진 이틀째 300명대는) 주말 검사 감소에 따른 현상으로, 내일부터 증가 추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현행 거리두기 조정 여부는 주말 직전쯤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금요일 아니면 토요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주가 코로나19 확산 여부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이뤄진 지 1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고, 설 연휴가 끝난 지 1주 정도 되는 시점"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설 연휴 효과가 이번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신규 확진 추이에 따라)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이후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또 "하루이틀 상황을 보며 신규 확진 추세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주말에 큰 집단감염 없이 신규 확진자 수가 올라가지 않은 점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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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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