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吳 "부동층 잡아라".. 첫 1:1 TV토론 '최대승부처'

김윤희 기자 2021. 2. 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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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빅2'로 불리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첫 일대일 토론 등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별도 일정 없이 첫 양자 TV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형 유세나 유권자 접촉 등 전통적인 선거운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TV토론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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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회자, 나경원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서울경선 오늘 대결

1차 여론조사서 간발의 격차

둘다 중도확장력 강조 나설듯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빅2’로 불리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첫 일대일 토론 등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그간 상호 정책 검증과 공약 논쟁을 벌여온 양측은 이날 양자 토론을 기점으로 막판 외연 확장과 세몰이에 주력할 방침이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별도 일정 없이 첫 양자 TV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형 유세나 유권자 접촉 등 전통적인 선거운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TV토론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은 부동층과 중도층이 두꺼운 ‘스윙보터’(swing voter) 지역인만큼, 자신의 기존 정치성향보다는 중도 확장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차 여론조사 경선에서 두 후보 순위가 간발의 차이로 갈렸다”며 “TV토론에서 부동층을 최소 3%포인트만 움직여도 최종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전날 4인 합동 형식으로 치러진 전초전 성격의 TV토론에서도 서로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을 건들며 격전을 예고했다.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을 향해 “2011년 무상급식에 시장직을 걸어 사퇴했다. 무책임한 일이었다”며 “그렇게 스스로 내팽개친 시장직을 다시 구한다는 게 과연 명분이 있는가”라고 압박했다. 오 전 시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놓고 원내대표 시절에 얻어낸 게 없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총선(패배)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은 각종 직능단체 및 전직 구청장 등의 지지 선언을 통한 세몰이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쟁적으로 세력 규합에 나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양 후보 캠프는 “남은 일주일간 공약 발표 일정보다는 마지막 TV토론 준비와 지지 선언을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희·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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