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철 화재 사망자 61% 급증..소방청 화재 예방대책 추진

김기훈 2021. 2. 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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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연중 화재가 가장 빈번한 봄철을 맞아 3∼5월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청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재 발생 현황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5년간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5만9천653건으로, 28.6%를 차지했다.

지난해 봄철 화재 사망자가 급증한 것은 38명이 목숨을 잃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포함된 영향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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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발생률 29%..주거·다중이용시설·산림화재 예방 중점 추진
건조주의보 봄철 야외활동 화재 (PG) [제작 조혜인, 이태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소방청은 연중 화재가 가장 빈번한 봄철을 맞아 3∼5월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청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재 발생 현황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5년간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5만9천653건으로, 28.6%를 차지했다. 이어 겨울(28.0%), 여름(22.3%), 가을(21.1%) 순이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58.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봄철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3.7%를 차지했고 이어 야외·도로(21.4%), 산업시설(1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봄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34명으로, 전년(83명)보다 61.4%나 급증했다. 지난해 봄철 화재 사망자가 급증한 것은 38명이 목숨을 잃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포함된 영향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또 5년간 봄철 화재로 인한 사망자 453명 중 260명(57.4%)은 주거시설 화재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화재 발생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이에 소방청은 봄철의 계절적 특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쪽방촌이나 소규모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소방시설 차단,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신고포상제와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엄중히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처님 오신 날(5.19)을 대비해 특별경계 근무를 하고 산림 화재 예방 및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이 밖에 코로나19 백신 생산·보관시설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월 1회 이상 화재 안전 컨설팅을 시행하고 취약시간대 안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빈틈없는 봄철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각별한 관심과 주의로 화재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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