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도교육청, 코로나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협력 강화

전원 기자 2021. 2.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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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 육성 등 97개 사업에 4250억원 투입 예정
김영록 지사-장석웅 교육감, 협력비전 공동발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조기 극복과 전남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 강화에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청은 23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전남도-도교육청 협력비전'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신학기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도민과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다짐했다.

특히 선별진료소 56개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4개소, 중증환자 치료병상 32병상, 생활치료센터 1개소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검사와 추적, 치료로 이어지는 'K-방역체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2030 전남미래교육 종합발전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4개 분야 97개 사업에 총 425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먼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새천년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AI비전캠프, 노벨캠프 등을 통해 미래 과학자를 키워내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인재학당도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예술고와 연계해 예능분야 인재육성에도 힘을 쏟는 한편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으뜸인재은 최장 10년 동안, 매년 최대 500만원의 재능계발비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따뜻한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도교육청과 함께 1989억원을 투입, 'Non-GMO 식재료'와 '친환경 농산물'로 이루어진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전체에 '우유급식'을 지원함은 물론, 초등 돌봄교실에는 '과일간식'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22개 시·군 전체로 확대한다. 교육청과 공동으로 매월 최대 20만원을 지급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수당'을 시범운영하고, 인가·미인가 구분 없이 대안교육시설에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창의적인 생각을 깨우는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학교 내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6개소를 설치하고, 학교숲 15개소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나주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를 중심으로 3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총 21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농어촌지역에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언어발달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조기 극복과 전남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전원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지역을 품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전남형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마다 미래형 에듀테크 기반 스마트 교실을 구축하고, 시·군별 창의융합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분야의 으뜸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에서 삶을 설계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향후 5년간 220여 동의 노후화된 학교건물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육성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도시 학생들이 전남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전남을 만드는 한편, 미래형 학교를 육성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미래의 인재가 자라는 희망찬 전남'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다가오는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의 모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교육도 든든한 공교육의 기반 위에서 학교 안과 밖이 자발적인 신뢰와 협력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그들의 방식으로 눈높이를 맞춰야 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전남교육은 10년 후, 100년 후에도 우리 청소년들에게 변함없이 '희망의 사다리'가 돼야 하는 만큼 도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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