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규모 한달째 정체기..거리두기 조정 주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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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가 한달째 확연한 증가도 감소도 없는 정체기를 보내고 있다며, 설 연휴가 끝난지 2주차를 맞는 이번주가 향후 감염 추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완화와 설 연휴가 끝난지 1주가 지난 이번주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며 "연휴 및 거리두기 조정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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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단계 조정 효과 고려할 때 이번주 중요"
"거리두기 개편 초안, 이번주 공개하려 했지만 미루기로"
또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최근 한달간은 주말 효과로 감소했다가 주중에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 있어 답답한 부분이 있다"며 "정체기로 보고 있고,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357명으로 이틀째 300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7일(수)~19일(금) 신규확진자는 621명→621명→561명으로 급등했다가 20일(토)~23일(화)에는 448명→416명→332명→357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적다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환자 수가 늘어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완화와 설 연휴가 끝난지 1주가 지난 이번주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며 "연휴 및 거리두기 조정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주 후반에 들어서도 환자 수가 큰 변동이 없다면 현행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주 후반에 급증 양상이 나타날 경우 단계 조정이 다시 검토될 수 있다.
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단계 조정안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만간 정확한 일정을 미리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정부는 개편 시점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 방역수칙의 급격한 변화가 방역관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손 반장은 "내부 작업을 하면서 전문가, 지자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여러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원래 이번주에 초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현재 상황이 안정세 보이지 못하는 부분과 맞물려 공개 시점은 재검토 하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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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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