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보다 긴 북한 출산 휴가, 쌍둥이 낳으면 추가 제공
남한 못지 않은 저출산 사태에 직면한 북한의 임산부와 워킹맘은 어떤 지원을 받을까?
이에 대해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3일 북한 출산 휴가는 "여성들은 산전 60일, 산후 180일 모두 240일간의 휴가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산전·산후 휴가는 남한의 출산 휴가에 해당하며 근속 기관에 상관없이 쓸 수 있다. 휴기 기간에는 기본 생활비의 10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남한과 비교하면 출산 휴가는 더 길다. 하지만 육아 휴직 등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법에서는 90일간 출산 전후 휴가를 규정하고 있다. 육아휴직 자격은 6개월 이상 근로 기간이 있으면 된다. 기간은 1년 이내다.
워킹맘의 경우 북한은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3살 미만 아동 3명 이상을 둔 여성은 하루 노동시간을 6시간으로 정해두고 있다.
이 밖에 쌍둥이를 낳으면 산후 휴가를 추가로 제공한다. 삼둥이 이상일 경우는 의류 분유 등을 무상 제공한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92명(2020년 추산치)이다. 가임여성 1명이 평생 2명의 자녀도 낳지 않는 셈이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5%다. 통상 노인 인구 비중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 사회로 분류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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