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7대죄'로 글로벌 장기흥행 해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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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 주요 게임 기업들이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넷마블도 실적 턴어라운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7대죄'가 최근 글로벌 출시 1주년을 맞아 서구권 주요 시장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 역주행세를 보였다는 점에서다.
현재까지도 글로벌 각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원작 IㆍP의 인지도와 '7대죄'를 통해 얻은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작 매출감소'에 대한 해답을 명확히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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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 주요 게임 기업들이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넷마블도 실적 턴어라운드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제 다음 과제로 '장기 흥행'이 제시된 가운데, 최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7대죄)'가 그 실마리로 떠올랐다. 기존 게임 매출감소에 대한 해답을 글로벌에서 찾는 모양새라 눈길을 끈다.
넷마블의 2020년 연간실적은 매출 2조 4,848억 원, 영업이익 2,720억 원, 당기순이익 3,385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0%, 34.2%, 99.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초과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필두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A3: 스틸얼라이브' 등이 흥행에 성공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넷마블의 다음 과제로 장기 흥행을 제시한 모양새다. '세븐나이츠2'의 성공이 고무적이기는 하나, 기존작 매출 감소폭이 작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빅 히트 신작이 출현하더라도 제대로 신작 모멘텀으로 작동하려면 기존 게임 매출 감소세가 신작 신규 매출 기여액보다 훨씬 작은 수준으로 콘트롤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김창권, 임희석 연구원 역시 '세븐나이츠2'의 흥행 호조로 국내 매출은 양호했지만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넷마블도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은 모양새다. 지난해 3월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7대죄'가 최근 글로벌 출시 1주년을 맞아 서구권 주요 시장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 역주행세를 보였다는 점에서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오전 9시 기준 '7대죄'는 미국 2위, 프랑스 1위, 독일 2위, 스페인 2위 등을 기록했으며, 홍콩 4위, 싱가포르 3위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도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는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이목을 다시금 집중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4분기 해외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7대죄'의 글로벌 역주행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7대죄'의 이같은 행보는 기존 게임 하향세에 대한 지적을 해소할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1분기 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7대죄'와 유사한 흐름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도 글로벌 각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원작 IㆍP의 인지도와 '7대죄'를 통해 얻은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작 매출감소'에 대한 해답을 명확히 제시할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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