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치원·어린이집서 총 19명..거리두기 미흡·화장실 공동사용

하종민 2021. 2.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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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소재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9명이 확진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다만 초기 확진자가 발생한 반은 아동이 시설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원생과 교사 간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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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가족→유치원생→어린이집 전파
총237명 검사 실시..양성 18명, 음성 219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0시 기준 416명으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한 21일 서울역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이마에 손을 짚고 있다. 2021.02.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양천구 소재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9명이 확진됐다.

해당 시설에서는 원생과 교사 간 거리두기 미흡, 화장실 등 공동사용이 확인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천구 소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전날 1명이 증가해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추가된 확진자 1명은 어린이집 원생으로 조사됐다.

해당 집단감염은 유치원생 가족이 최초 확진된 이후 해당 원생이 다니는 유치원 교사 및 다른 원생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추가 확진된 원생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어린이집 원생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다만 초기 확진자가 발생한 반은 아동이 시설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원생과 교사 간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양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해당 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총 23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219명이 나왔다.

송 과장은 "아동이 생활하는 보육시설에서는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시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는 자녀에게 전파가 되지 않도록 직장, 사무실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며 "사적모임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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