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베이브 루스 야구카드' 경매서 8억4000만원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2. 23. 11:44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야구 카드가 뒤늦게 발견돼 8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
미국 연예·스포츠 매체 TMZ는 23일 “베이브 루스가 직접 사인한 1933년 야구 카드가 22일 경매에서 76만1100달러(약 8억44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이 카드는 지난해 97세로 사망한 제임스 안토니 미시오니의 집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결혼하지 않고 공장 노동자와 학교 관리인으로 살았던 미시오니는 야구를 좋아해 어릴때부터 카드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조카가 삼촌의 사망 후 지하실에서 야구 기념품 상자를 발견했다. 미시오니는 10만개 가량의 야구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카드는 1933년 루스가 서명한 것이다.
이 카드와 똑같은 루스의 카드가 지난해 경매에서 32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에 낙착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 두 배 이상의 가격을 받았다. 보관 상태가 워낙 좋아 새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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