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공무원들 코로나 방역수칙 어기고 5인 이상 모임 빈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하동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하동군 소속 공무원 10여 명이 하동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는 것을 식사하던 한 손님이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그는 112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방역수칙 위반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고 설명했으며 하동군청에 이런 사실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공무원 다 떠난 후 현장 찾아..단속 사실 유출 의혹 제기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하동군 소속 공무원 10여 명이 하동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는 것을 식사하던 한 손님이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제보자는 "방안에 놓인 식탁 2∼3개에 공무원들이 4명씩 거리를 두고 앉아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마침 인근에서 행사에 참석했다가 군청으로 돌아가던 윤상기 하동군수도 잠깐 들러 이들을 격려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하동에서 7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시기에 방역수칙을 어기고 모임을 할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
그는 112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이 "방역수칙 위반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고 설명했으며 하동군청에 이런 사실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래선지 신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참석한 공무원들이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후 뒤늦게 하동군보건소 직원 2명이 나왔지만, 단속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공무원끼리 신고 사실을 유출해 단속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또 "공무원들이 모여 있던 시간도 업무가 종료하기 전인 일과시간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로 엄중한 시기에 방역수칙 등을 위반한 군수를 비롯한 해당 공무원에 대한 명백한 조사와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공무원이 출동했을 땐 모임이 끝났고 아무도 없어 단속하지 못했다"며 "참석 추정자들을 조사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 따로 조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shchi@yna.co.kr
- ☞ '학폭의혹' 조병규 "삶에 환멸…해서는 안될 생각 떨쳐"
- ☞ "7살때 성추행…다리 로션도 못 발라" 프로골퍼의 고백
- ☞ "미셸위 팬티에 파파라치 열광" 전 시장 성희롱 '역풍'
- ☞ "뭉크 '절규'에 적힌 한 문장…미스터리 풀렸다"
- ☞ 불타는 자동차서 남친 구하려다 전신화상 입은 전직 가수
- ☞ '부창부수' 마약밀매·땅굴탈옥 도운 '마약왕' 부인
- ☞ 근무 중 애정행각 남녀 경찰간부 '초유의 불륜파면'
- ☞ 금토극 블랙홀 된 '펜트하우스2'…다 집어삼켰다
- ☞ '스키즈' 현진 학폭의혹에 소속사 "게시자 허락한다면…"
- ☞ 학폭파문 트롯계로…'트롯 전국체전' 우승 진해성도 의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배우 김수미 활동 중단…피로 누적으로 입원 | 연합뉴스
- 하니·양재웅 9월 결혼…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 어려워" | 연합뉴스
- '성 착취물 제작' 집행유예 전 야구선수 서준원 음주운전 사고 | 연합뉴스
- 민희진 "뉴진스 성과가 배신이냐…하이브 이제 삐지지 말자"(종합) | 연합뉴스
- "자고 일어났더니 숨져 있었다" 전 남친이 경찰에 신고 | 연합뉴스
- 30년 만에 노출된 '노태우 300억'…비자금 맞아도 환수 어려울듯 | 연합뉴스
- 윤아만 당한게 아녔다…경호원 인종차별 논란속 칸영화제 피소 | 연합뉴스
-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구속…아내도 조사 예정(종합) | 연합뉴스
- '강남 모녀 살해' 60대 13시간만에 검거…구속영장 신청 방침(종합2보) | 연합뉴스
- 부산 마트서 부탄가스 연쇄 폭발…차량 불타고 아수라장(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