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료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조치를 위해 진안군의료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안군의료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어 24시간 응급실 이용이 가능하며 소아청소년과을 비롯해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다수의 진료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또 공공의료사업팀에 사회복지사가 배치돼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지정으로 진안군의료원은 학대에 의한 피해아동 발생 시 상담과 신체적·정신적 치료 등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진안군은 이번 전담의료기관 지정 이외에도 아동학대 긴급전화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전담요원을 배치해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과 권리 향상에 역량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학대 피해 아동보호를 위해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선뜻 응해주신 조백환 병원장께 감사드린다”며 “학대 피해 아동 지원체계와 대응 매뉴얼을 보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