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거여·마천동 신도시급 개발.. 풍납동은 도시재생 집중"

노기섭 기자 2021. 2.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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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구정 목표를 지역균형개발로 삼았습니다. 그동안 소외됐던 거여동과 마천동을 신도시 수준으로 개발하고 풍납동 도시재생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보일 것입니다."

"거여동과 마천동은 1960년대 도심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한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해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주민 간 갈등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근에 위례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등이 개발되고 지난해 마천1구역 재지정과 거여2-2구역 입주 등으로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거여·마천 종합발전계획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생활권별 적정한 공공시설 배치를 통한 주거복지 향상 △충분한 주택 공급을 통한 원주민 재정착률 증가 △성내천 복개도로를 철거해 성내천 복원 등을 통해 송파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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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송파구청장

“올해의 구정 목표를 지역균형개발로 삼았습니다. 그동안 소외됐던 거여동과 마천동을 신도시 수준으로 개발하고 풍납동 도시재생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보일 것입니다.”

박성수(사진) 송파구청장은 2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화두로 ‘지역균형개발’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남 3구’ 중 한 곳인 송파구에서 ‘균형개발’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잠실·문정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곳을 집중 육성하고 마이스(MICE) 단지를 포함한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정보통신기술(ICT) 보안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과실이 지역 전체로 확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 일문일답.

―거여·마천 지역을 어떻게 바꾼다는 것인가.

“거여동과 마천동은 1960년대 도심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한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해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주민 간 갈등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근에 위례신도시와 하남 감일지구 등이 개발되고 지난해 마천1구역 재지정과 거여2-2구역 입주 등으로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거여·마천 종합발전계획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생활권별 적정한 공공시설 배치를 통한 주거복지 향상 △충분한 주택 공급을 통한 원주민 재정착률 증가 △성내천 복개도로를 철거해 성내천 복원 등을 통해 송파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고 한다.”

―풍납동 도시재생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나.

“풍납동 도시재생 사업의 목표는 ‘주민이 주인 되는 풍납, 지붕 없는 박물관 마을’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지원받은 마중물 예산 200억 원을 활용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마을 리더 발굴을 위한 양성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백제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는 ‘도란도란 백제쉼터’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강남구에 들어서지만, 그 공공기여금을 통한 사업 12개 중 절반인 6개 사업이 송파구에서 이뤄진다. 방문객 동선이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강남구에 편중되지 않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의 진·출입로를 아시아공원 사거리 쪽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GBC에서 시작하는 동선이 신천 맛골, 잠실역, 올림픽공원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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