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자구책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글·사진 이명익 기자 2021. 2. 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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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는 다소 생경했다.

일회용 비닐장갑을 껴야 가능했던 '미끌한' 투표의 경험은, 동시에 5800만 장이라는, 63빌딩 4개 높이에 해당하는 비닐장갑 사용 기록을 남겼다.

코로나19 시대는 일회용품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택근무와 영업제한 그리고 방역 사이에서 아찔한 속도와 규모로 일회용품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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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이명익플라스틱 폐기물 15.6% 증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2019년 대비 15.6% 증가했다.

지난해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는 다소 생경했다. 일회용 비닐장갑을 껴야 가능했던 ‘미끌한’ 투표의 경험은, 동시에 5800만 장이라는, 63빌딩 4개 높이에 해당하는 비닐장갑 사용 기록을 남겼다. 코로나19 시대는 일회용품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택근무와 영업제한 그리고 방역 사이에서 아찔한 속도와 규모로 일회용품이 쌓여간다. 추석과 설이라는 두 번의 명절은 그 정점이었다. 코로나 시대 그리고 일회용품의 시대, 우리의 슬픈 자화상을 4컷에 담아보았다.

ⓒ시사IN 이명익의료폐기물 7517t.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20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359일 동안 의료폐기물의 양은 총 7517t 으로 메르스 때 발생한 257t의 약 30배에 달했다.
ⓒ시사IN 이명익20% 늘어난 자원재활용센터 쓰레기. 코로나19 이후 서울시 자원재활용센터로 들어오는 쓰레기의 양이 20% 증가한 가운데 설 명절 이후 모든 자원재활용센터가 비상근무를 했다.
ⓒ시사IN 이명익음식 배달 75.1% 급증. 코로나19의 여파로 음식 배달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1%, 택배 물량은 19.8%가량 늘었다.

 

 

글·사진 이명익 기자 sajinin@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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