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동결자금 해제 美 등 유관국과 협의해야"
추하영 2021. 2. 23. 11:14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 및 사용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외교부는 "실제 동결 자금의 해제는 미국 등 유관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뤄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동결 원화자금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이란 측과 협의해 왔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정현 주이란대사와 이란 중앙은행 총재의 면담 때 이란 측은 우리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 동의 의사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은 약 70억 달러로, 한국 정부는 그동안 인도적 교역 등을 통한 자금 사용 방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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