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비연대 "초등돌봄 지자체 이관 반대한다"

양지웅 2021. 2. 23.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오는 9월 도입을 추진하는 '학교돌봄터 사업'을 두고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강원학비연대)가 사업 폐기와 공적 돌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학비연대는 23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적 돌봄을 확충할 때이지만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을 지자체로 이관해 민영화할 수 있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돌봄터 사업 폐기·공적 돌봄 강화 촉구
"초등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한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3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공적 돌봄 강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구성원들이 초등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2.23 conanys@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교육부가 오는 9월 도입을 추진하는 '학교돌봄터 사업'을 두고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강원학비연대)가 사업 폐기와 공적 돌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학비연대는 23일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적 돌봄을 확충할 때이지만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을 지자체로 이관해 민영화할 수 있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돌봄터 사업은 초등학교가 교실 등 돌봄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면 지자체가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학교는 공간만 제공할 뿐 지자체가 돌봄서비스 이용 아동의 안전 보장, 돌봄 시설의 관리 등을 전적으로 책임지게 된다.

이용대상은 돌봄을 희망하는 지역 내 초등학생이다.

강원학비연대는 "돌봄교실을 민영화하면 학부모와 학생, 돌봄전담사들의 피해가 자명하지만 도교육청은 그동안 돌봄교실 확대 사업을 중단하며 지자체 이관에 앞장서고 있다"고 성토했다.

돌봄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은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돌봄 수요 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돌봄 서비스 유형 중 초등 돌봄교실을 선택했다"며 "접근성과 안정성이 높은 학교 내 돌봄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또 "학교돌봄터는 민간 위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기존 초등 돌봄교실을 전환할 수도 있어 공적 돌봄이 지자체 위탁에 잠식당하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 돌봄교실에 개입을 중단하고 공공성을 다시 정립할 것을 도와 지자체에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학교돌봄터 사업 도입으로 돌봄전담사들의 고용불안과 학교 내 혼란이 확산할 경우 지자체와 교육당국에 책임을 묻고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yangdoo@yna.co.kr

☞ '학폭의혹' 조병규 "삶에 환멸…해서는 안될 생각 떨쳐"
☞ "7살때 성추행…다리 로션도 못 발라" 프로골퍼의 고백
☞ "뭉크 '절규'에 적힌 한 문장…미스터리 풀렸다"
☞ "미셸위 팬티에 파파라치 열광" 전 시장 성희롱 '역풍'
☞ 금토극 블랙홀 된 '펜트하우스2'…다 집어삼켰다
☞ 불타는 자동차서 남친 구하려다 전신화상 입은 전직 가수
☞ '부창부수' 마약밀매·땅굴탈옥 도운 '마약왕' 부인
☞ 근무 중 애정행각 남녀 경찰간부 '초유의 불륜파면'
☞ '스키즈' 현진 학폭의혹에 소속사 "게시자 허락한다면…"
☞ 학폭파문 트롯계로…'트롯 전국체전' 우승 진해성도 의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