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에 '환경·사회(ES)'보다 '재배구조(G)'개선 강조한 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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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보험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보험사가 경영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단기 성과주의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보험사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겠다"며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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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보험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보험사가 경영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단기 성과주의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보험사의 장기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험사 성과·보수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경영진의 성과보수 이연기간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보험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의 보수 내 장기성과급 비중은 17%에 불과해 미국(73%)에 비해 CEO의 보상과 장기 성과 간의 연계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피해의 예방과 보상,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상품 개발 등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ESG 친화적 기업과 사업에 적극 투자하면, ESG 성과를 보험료 산정에도 반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보험사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겠다”며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 위원장 외에도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36개 보험사 사장단이 참석해 보험산업의 ESG 경영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향후 보험업계는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에너지 절약과 페이퍼리스 등 친환경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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