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SNS '클럽하우스', 국내서도 20만 다운로드..글로벌 800만명 돌파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2021. 2. 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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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인들이 사용하면서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탄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가 국내에서도 19만5000건 다운로드 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하우스


23일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지난 1월 31일 한국 다운로드 랭킹 921위, 소셜 네트워킹 랭킹 47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7일 소셜 네트워킹 앱 1위, 9일 전체 앱 랭킹 1위에 올랐다.

클럽하우스는 이미 가입한 회원의 초대를 받아야만 계정을 개설할 수 있는 폐쇄성 때문에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 SNS로 불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클럽하우스’에 등장하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지난 16일 기준 미국 260만건, 일본 140만건, 독일 62만5000건, 브라질 45만건 등 전세계에서 8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토스 대표부터 정치인, 셀럽들까지 클럽하우스에 합세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월 17일 기준 한국 iOS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소셜미디어 앱 다운로드 수는 96억건으로 총 모바일 사용시간의 45%를 차지했다. 앱애니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했다”며 이러한 배경이 ‘클럽하우스’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클럽하우스’는 다른 오디오 기반 소셜미디어 앱의 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클럽하우스’에 대항할 오디오 채팅 상품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트위터 역시 ‘스페이스’라는 음성 채팅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오디오 기반 소셜앱은 일회적이고 폐쇄적인 서비스 방식으로 인해 차별과 혐오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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