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공개 모집

박지현 2021. 2.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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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22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차기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23일 조직위는 2022부산비엔날레에도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기획자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도 공개모집을 통해 전시감독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4월 2일 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한 기획안 발표 및 온라인 인터뷰를 차례로 진행해 4월 내로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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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에 출품되었던 모니카 본비치니 작가의 '벽이 계속 움직이면서' 작품 전경 /사진=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파이낸셜뉴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22부산비엔날레를 이끌 차기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21일 24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절차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오는 4월에 전시감독이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23일 조직위는 2022부산비엔날레에도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기획자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도 공개모집을 통해 전시감독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를 막론하고 부산의 역사, 문화, 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부산지역 예술가 및 기획자들과의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제시할 수 있고, 조직위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획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지원하는 경우에는 전시 진행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거나 일정기간 체류할 수 있어야 한다. 전시감독으로 선정되면 전시 주제와 계획을 수립, 총괄하고 작가 및 작품 선정, 작품 설치와 관리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홍보 및 협찬을 확보하는데 따른 업무와 부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공개모집 후 접수된 지원서에 한하여 다음달 29일 추천위원회를 통한 경력서 및 전시기획 심사를 진행하고 30일 인터뷰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4월 2일 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한 기획안 발표 및 온라인 인터뷰를 차례로 진행해 4월 내로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년 공모때와 달리 지원자들은 본인의 기획안에 대한 심층 발표를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될 예정이며 선정위원단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전시기획안의 실현가능성, 기획자의 역량, 부산비엔날레에 대한 이해와 의지 등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계획이다.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은 △도시 부산의 정체성으로부터 출발해 구체적인 전시기획을 통해 인류 보편적인 화두를 제시하고 △부산의 역사, 문화, 지역성을 부산비엔날레의 실험성과 역사적 의의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전시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자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작가 및 관련 전문가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자 △비엔날레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유사 전시기획 경력이 있는 자 △해외의 경우 원활한 전시 진행을 위해 한국 부산 방문 및 일정 기간 체류가 가능하다면 지원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 대한 세부사항 및 관련 서류는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2022부산비엔날레는 내년인 2022년 8월부터 11월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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