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비앤피, '세포막 투과성 갖는 펩타이드' 美 특허 등록 완료
아이큐어의 자회사인 아이큐어비앤피는 세포 내 약물전달기술에 해당하는 '세포막 투과성을 갖는 펩타이드'의 미국 출원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이 완료된 기술은 약물의 세포막 투과성을 개선해 약물을 세포, 조직, 혈액 등 생체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허 내용에는 비만, 당뇨, 골다공증 치료 약물을 포함한 대사성 질환, 인슐린 제제 등의 약물 투과를 개선된 결과들의 권리 범위가 포함돼 있어 활용 확장 가능성이 넓은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의료용 대마 연구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 점막을 이용해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대마는 경구 투여보다 구강 점막, 비강 점막, 피부로 약물이 투여돼야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큐어비앤피 담당자는 "등록 특허는 주사용으로 사용했던 펩타이드 약물들은 물론 점막 투과 기술이 필요한 의료용 대마 약물들에 이번 기술을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원하는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 및 독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며 "2025년 미국 의료용 대마 시장은 14조원에 달할 전망이기에 5%의 점유율만 확보해도 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특허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임상 3상에 성공한 도네페질 치매 패치의 국내 및 미국 시장 물량 확보를 위해 완주 cGMP급 제약 공장에 68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조만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미국 임상 1상 시험 계획(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은 개량 신약의 경우 별도 트랙을 통해 임상 1상 완료 후 바로 품목 허가 신청이 가능한 상태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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