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필부터 해리포터까지 풍성한 '2021 세종 시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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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총 56편의 공연과 7편의 전시로 구성된 '2021 세종 시즌'을 발표하며 힘찬 시동을 걸고 나섰다.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시즌 프로그램을 설명한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병행하는 것도 준비하겠지만, 하드웨어로서 공연장의 역할을 위해 △'공연을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공연장을 폐쇄 조치할 때까지 철저한 방역 하에 '우리는 무조건 연다'는 기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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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최고 기대작' 빈필·무티 내한부터
홍콩위크@서울·해리포터 필름콘서트 등
김성규 사장 "방역 속 안전한 공연" 강조
세종문화회관이 총 56편의 공연과 7편의 전시로 구성된 ‘2021 세종 시즌’을 발표하며 힘찬 시동을 걸고 나섰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만나요’다.
올해 시즌에는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해외 아티스트와 공연 콘텐츠가 대거 포함됐다. 먼저 11월 14일 열릴 ‘빈 필하모닉&리카르도 무티’ 공연은 올해 클래식 공연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1842년 창설된 빈 필하모닉, 그리고 현역 지휘자 중 빈필과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이탈리아 출신의 명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은 빈필을 비롯해 올해 세종 시즌에 포함된 해외 예술단체의 자가격리 면제를 두고 외교부·국회 외교위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채로운 융복합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영상에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 디 오케스트라’(4월), 영화 ‘해리포터’의 영상미와 라이브 연주를 함께 선보이는 필름 콘서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10월)가 관객을 찾아온다.
국내 초연·창작 작품도 대거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시즌 개막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3월)을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의 걸작을 테마로 프랑스의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샤를 구노가 만든 대작 오페라다. 알베르 카뮈의 동명 작품을 서울시극단이 연극으로 구성한 ‘정의의 사람들’(4월)과 ‘물’을 소재로 한 서울시무용단의 대형 창작 무용극 ‘감괘’(4월)도 무대에 오른다. 기획 공연으로 브로드웨이의 화제의 신작 뮤지컬 ‘비틀쥬스’(6월)의 라이선스 초연 무대와 이탈리아 영화 ‘완벽한 타인’을 원작으로 만든 동명 연극(5월)이 관객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8개 홍콩 예술단체를 초청해 10일간 이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홍콩위크 2021@서울’(8월)과 세종문화회관의 9개 전속 예술단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공연인 뮤지컬 ‘조선 삼총사’(9월), 영국의 팝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필립 콜버트의 작품을 선보이는 ‘넥스트 아트 : 팝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3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위탁 운영을 맡게 된 고급 한식당 ‘삼청각’을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9월께 재오픈할 계획이다.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시즌 프로그램을 설명한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병행하는 것도 준비하겠지만, 하드웨어로서 공연장의 역할을 위해 △‘공연을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공연장을 폐쇄 조치할 때까지 철저한 방역 하에 ‘우리는 무조건 연다’는 기조”라고 강조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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