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미나리' 윤여정 수상 릴레이, 너무 기쁘다" [인터뷰 ②]
[스포츠경향]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해외 유수 영화제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윤여정에게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예리는 23일 오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윤여정의 연기상 26관왕 돌파에 대해 “외국에선 이제야 좋은 성적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우린 사실 윤여정 선배가 이 정도 연기를 하는 사람이란 걸 다 알고 있었지 않나. 이제야 미국에서 윤여정을 알게 된 게 아쉽기도 하다”면서도 “반면 이제라도 윤여정이란 좋은 배우를 알게 되어서 기쁘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녀지간으로 나온 윤여정과 협업을 두고 “매력적이고 재치있는 사람 아니냐. 이런 유머가 현장에서 굉장히 좋은 에너지였고 필요한 거였다”며 “난 그렇게 웃길 수 있는 사람은 아니더라. 다시 태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윤여정에겐 용기를 많이 배웠다. 그 연세에 모르는 사람들과 외지에서 촬영을 해도 전혀 걱정없이 임하더라”며 “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드라마 할 땐 정신없어서 걱정 못하다가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면서 겁이 덜컥 나더라. ‘이걸 어떻게 연기한다고 했지?’라고 겁을 내면서 미국에 갔던 기억이 난다. 그런 면에서 윤여정은 정말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 다 하는 일이고, 내가 잘 하는 것이니 왜 겁을 먹었을까’ 반성도 했다”며 “이뿐만 아니라 솔직함도 배웠다. ‘솔직하자,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좋으면 좋다’고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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