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한예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논란, 많이 아쉬워" [인터뷰 ①]
[스포츠경향]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를 제78회 골든글로브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후보로 올리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예리는 23일 오전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이런 논란에 대해 묻자 “당연히 아쉽다. 배급, 제작, 감독도 미국인인데 그렇게 분류된 것에 다들 아쉬워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은 감독과 스티븐연일 거다. 많이 속상해할 것 같아서 난 뭐라고 할 수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유수 영화제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선 “선댄스영화제 일정 중 여러 일이 있었고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좋은 결과가 있어서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기 때문에 뜨거웠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도 많은 좋은 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이 곁에 없어서 그런지 그만큼 뜨겁진 않다. 감사하긴 한데 담담하게 보내고 있는 이 시간들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음 작업을 위해서도 붕뜨지 않은 이 상태가 감사하다. 그래도 좋은 소식이 들리는 건 기쁘다”고 답했다.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두고는 “(수상)그렇게 되면 좋겠다. 마음은 굴뚝 같은데, 그럼 주시려나”라고 웃음을 터뜨리고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감독과 윤여정에겐 정말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윤여정은 ‘아휴, 그만 좀 얘기해라’ 그러겠지만, 내심 난 기대해본다”고 설명했다.
‘미나리’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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