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앨에스(주), 기존 대비 10배 빠른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개발

전용 Peer-to-Peer 통신 지원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네트워크 연결성 보장

[헤럴드경제] 대전 유성구 소재 지앨에스(주)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개발에 성공했다.

자동차와 이동통신망이 결합한 Connected Car가 출시되면서 그 핵심적인 위치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현재 거의 모든 신차에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출시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신차에 네비게이션 기능도 제공하지 않으며,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오토 혹은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서만 네비게이션을 사용해야할 만큼 스마트폰을 통한 네트워크 연결이 기본 사양화 되어 있다.

그러나 해당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유선 케이블로 연결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일부 차량에서는 스마트폰과 차량 간에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하여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와이파이의 불안정성으로 끊김 없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부여하기 어려워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지앨에스(주)는 기존 유선 케이블 연결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미래를 대비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하였다고 발표했다.

지앨에스(주)가 개발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존 와이파이에 비해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여준다. 또한 전용 Peer-to-Peer 통신을 지원하여 스마트폰과 차량간에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보장한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위해 지앨에스(주)는 60GHz 대역의 초고주파 무선통신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였다. 해당 기술은 향후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이 스마트폰과의 고속 무선 통신 이외에도 차량내 카메라, 레이더와 같은 자율주행 차량에 요구되는 대량의 데이터 통신에도 사용될 수 있다.

지앨에스(주)는 IEEE 802.15.3e 표준규격을 준수하는 60GHz 무선통신 반도체 칩셋을 2017년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60GHz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인터페이스를 세계최초로 개발하며 초고주파 무선통신 반도체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는 무선충전기능과 연동되어, 스마트폰을 차량내 무선충전패드에 올려놓으면 무선충전과 동시에 안드로이드 오토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버전이며, 향후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개발이 지속될 계획이다.

지앨에스(주) 관계자는 “앞으로 차량의 전기차화와 자율주행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폰과의 통신속도가 더욱 고속화 될 필요가 있으므로, 무선화된 초고속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세대 차량의 필수사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가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완전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업체와 자동차 업체, 그리고 다양한 3rd party 업체들과 관련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앨에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20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20년 소부장 스타트업100에 선정된 바 있다.

real@heraldcorp.com

문화

지앨에스(주), 기존 대비 10배 빠른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