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유튜버 박호두, 100만원 받고 盧 비하 영상 재생

김소정 2021. 2. 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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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프리카BJ 겸 유튜버 박호두가 돈을 받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영상을 송출해 논란이다.

박호두는 시청자에게 100만원을 먼저 후원해달라고 요구했고, 돈이 입금되자 박호두는 다른 시청자들에게 "불편하면 잠시 나가달라"고 말한 뒤 노이유 영상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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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비트코인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프리카BJ 겸 유튜버 박호두가 돈을 받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영상을 송출해 논란이다.

박호두 영상 캡처.
23일 새벽 박호두는 비트코인 관련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한 시청자가 “100만원을 쏠테니 노이유 영상을 틀어달라”고 요구했다.

노이유 영상은 노 전 대통령 사진에 가수 아이유 노래 ‘좋은날’ 음원을 합성한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호두는 시청자에게 100만원을 먼저 후원해달라고 요구했고, 돈이 입금되자 박호두는 다른 시청자들에게 “불편하면 잠시 나가달라”고 말한 뒤 노이유 영상을 틀었다.

이에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은 “이건 아니다”, “선 넘었다”, “영구정지 시켜야 될 듯”, “제정신이냐”, “돈에 눈 멀어도 이런 짓은 하지말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호두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제가 100만원에 눈이멀어 생각이 짧았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으며 후원 받은 100만원은 불우이웃에 기부하겠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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