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해저 2000m 울릉분지에 국제공동 과학시추 추진

심영석 기자 2021. 2. 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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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해 울릉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해저 사면사태의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제공동해양시추 어벤저스팀이 가동된다.

지질연은 지난 20년간 국제공동해양시추프로그램(International Ocean Discovery Program, 이하 IODP)의 참여를 통해 동해 울릉분지 해저사면에 대한 지구물리탐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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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사면사태 빈발..한반도 자연재해·기후변화 대응 기대
울릉분지 해역 IODP 과학시추 예정 지역(지질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우리나라 동해 울릉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해저 사면사태의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제공동해양시추 어벤저스팀이 가동된다.

2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에 따르면 이곳은 독도 남측에 위치한 수심 약 2000m의 해저분지다.

중력에 의해 다량의 퇴적물이 해저사면을 따라 일시에 이동되는 현상인 해저사면사태가 최근 빈번히 발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질연은 지난 20년간 국제공동해양시추프로그램(International Ocean Discovery Program, 이하 IODP)의 참여를 통해 동해 울릉분지 해저사면에 대한 지구물리탐사를 수행했다.

특히, 탐사자료의 처리와 해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이 지역에 대한 예비시추제안서를 제출, 각 단계별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동해 울릉분지 IODP 시추는 2024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질연은 이번 IODP 과학시추를 통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인 Δ울릉분지의 해저지질 및 퇴적구조 확인 Δ기후변화 규명 Δ해저사태의 원인규명 등 자연재해 이슈 해결과 심해 부존자원 탐사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질연은 IODP 국내 대표기관으로 12개의 대학 및 3개 연구소와 협력하며 57명의 국내 과학자 승선을 통해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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