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박진우 코로나19 확진 판정..2주간 V리그 남자부 경기 중단

박혜빈 기자 2021. 2. 23.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V리그에서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와 브루나 모라이스(흥국생명)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둘다 입국 과정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르기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리그 진행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감독은 지난해 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남자부 경기에 중계 스태프로 참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 종목 시즌 중 첫 선수 확진자 발생
추가 확진자 없으면 3월 9일 재개
역학조사·추가 검사 결과 중요
21일 박진우 경기 모습 [사진=KOVO 제공]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진우는 22일 오전 고열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열릴 예정이던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부터 2주 동안 V리그 남자부 정규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1일 박진우 경기 모습 [사진=KOVO 제공]

박진우는 그동안 선수들과 함께 실내에서 호흡하며, 경기에도 출전했다. 

함께 경기에 출전한 KB손보 선수단과 21일 대결한 OK금융그룹 선수단은 물론 해당 경기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가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방역 당국의 밀접 접촉자 분류에 따라 2차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맹과 각 구단은 조심스럽게 역학 조사, 추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추가 확진자가 없어야 3월 9일 남자부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

리그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일정을 조정하더라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 수를 유지하지만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2∼4주 중단할 경우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고, 4주 이상 리그가 중단되면 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연맹은 또 여자부 경기는 23일 연맹 전문위원,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보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21일 박진우 경기 모습 [사진=KOVO 제공]

한편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리그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그동안 V리그에서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와 브루나 모라이스(흥국생명)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둘다 입국 과정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르기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리그 진행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선수는 아니지만 지난달 1일 중계방송사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리그 일정이 변경된 적은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감독은 지난해 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남자부 경기에 중계 스태프로 참여했다.

당시 배구연맹은 선제적 조처로 주말 남녀부 4경기를 취소하고 관계자 전수조사를 거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나흘 만에 일정을 재개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