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뭐길래' MLB 이와쿠마 영어 실력 비방한 시애틀 CEO, 전격 사임

김학수 2021. 2. 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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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케빈 매더 최고경영자(CEO)가 실언으로 전격 사임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매더 CEO는 이달 초 한 조찬 모임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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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더 시애틀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케빈 매더 시애틀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케빈 매더 최고경영자(CEO)가 실언으로 전격 사임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매더 CEO는 이달 초 한 조찬 모임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당시 매더 CEO는 구단의 내부 사정을 폭로하고, 소속 선수를 비방하는 등 말실수를 연발했다.

발언 중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시애틀에서 뛰고 올 시즌부터 코치를 맡은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매더 CEO는 "이와쿠마는 아주 좋은 사람이지만 현역 시절 영어 실력은 끔찍했다"며 "스프링캠프에 왔을 때 내가 이와쿠마한테 솔직히 말했다. '이제 네 통역 월급을 주기 지쳤다'고 했다. 그랬더니, 이와쿠마 영어 실력이 갑자기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말은 담은 47분짜리 동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다.

매더 CEO는 전날 성명을 내고 자신의 실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매더 CEO는 1996년 시애틀 구단에 입사했고, 구단 내 여러 보직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시애틀 CEO로 일해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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