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코뼈 함몰' 폭력 중국인, 26일 첫 공판

정일형 2021. 2. 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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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의 아파트에서 지인의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의 30대 입주민의 첫 재판이 26일 열린다.

상해,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5)씨의 첫 공판이 26일 오전 10시30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35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아파트에서 경비원 B(60)씨와 C(58)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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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경기 김포의 아파트에서 지인의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30대 중국인 입주민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들어섰다. 2021.1.21. dy0121@newsis.com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의 아파트에서 지인의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 국적의 30대 입주민의 첫 재판이 26일 열린다.

상해,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5)씨의 첫 공판이 26일 오전 10시30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35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A씨의 사건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에 배당됐으며 정찬우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A씨는 지난 17일 반성문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아파트에서 경비원 B(60)씨와 C(58)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욕설과 함께 경비원들에게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비원들이 자신의 친구 차량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아서자 조수석에서 내려 경비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갈비뼈를 다쳤고, C씨는 코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4000명의 서명을 받아 A씨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고 호텔에 데려다준 경찰관 2명에 대해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다.

불문경고 처분을 받으면 1년간 정부 표창 대상에서 제외되며, 근무평정 감경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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