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잘못된 식단은 아동 비만 초래"-아일랜드 연구팀

조소영 기자 2021. 2.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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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소금을 넣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어린시절부터 비만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AFP는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의 링 웨이 천 연구원이 "임신기간 동안 염증 관련 식품이 많은 낮은 질의 식단을 먹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비만이나 과도한 체지방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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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단이 소아비만 예방에 도움"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설탕과 소금을 넣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어린시절부터 비만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AFP는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의 링 웨이 천 연구원이 "임신기간 동안 염증 관련 식품이 많은 낮은 질의 식단을 먹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비만이나 과도한 체지방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그는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기간은 임신부터 2세까지의 첫 1000일"이라고 덧붙였다. AFP는 어린시절의 비만은 종종 성인기로 이어지며,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및 기타 건강상의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첸과 동료 연구원들은 엄마의 식단이 아동 비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아일랜드,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및 폴란드의 1만6295쌍의 모자에게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산모는 30세였고 체중, 키, 성별 등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비만 표준 척도에서 건강한 체질량지수(BMI)를 갖고 있었다.

이 여성들은 임신 전과 임신 중에 먹은 음식들을 보고했다. 연구원들은 이를 5점 척도로 채점했다.

그 결과 임신기간 동안 잘 먹지 않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10~11세)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지방과 적은 근육량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거의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캐서린 필립스 더블린 대학 수석 연구원은 "우리 연구 결과는 임신 기간 동안 과일과 채소가 많고 정제된 탄수화물 및 적색과 가공육이 적은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촉진하는 것이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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