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설' 알버트 푸홀스, 아내 SNS 통해 올 시즌 후 은퇴 예고

김동윤 2021. 2. 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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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전설 알버트 푸홀스(41)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한국 시간) 푸홀스의 아내 디드라 푸홀스는 자신의 SNS에 "오늘은 내 남편 알버트 푸홀스의 마지막 시즌의 첫 번째 날"이라면서 푸홀스의 시즌 후 은퇴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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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의 전설 알버트 푸홀스(41)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한국 시간) 푸홀스의 아내 디드라 푸홀스는 자신의 SNS에 "오늘은 내 남편 알버트 푸홀스의 마지막 시즌의 첫 번째 날"이라면서 푸홀스의 시즌 후 은퇴를 암시했다.

23년간 곁에서 푸홀스의 야구 인생을 지켜본 것을 특권이라 말한 디드라는 "푸홀스보다 야구를 위해 헌신하고, 훈련하고, 한결같았던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푸홀스의 야구 인생을 표현했다.

이어 "우리는 결코 완벽하지 않다. 푸홀스는 많은 사람이 그를 불렀던 것처럼 기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푸홀스는 승리를 위해 필드에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푸홀스를 위로했다.

또, 디드라는 "신은 아직 푸홀스 당신과 함께야. 당신이 마지막 시즌을 끝냈을 때 나는 행운이 가득한 또 다른 여정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21년간 보여준 믿을 수 없는 야구 인생에 감사해!"라고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에인절스처럼 힘차게 마무리하고 언제나처럼 올해도 우리를 열광시킬 거라는 걸 알아!"라며 마지막 시즌을 기대했다.

푸홀스는 아내의 게시물에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애정을 과시했다.

1999년 드래프트 13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푸홀스는 2001년 데뷔 시즌부터 37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연히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푸홀스의 차지였다.

이후 세인트루이스에서의 11년간 MVP 3회, 타격왕 1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6회, 타격왕 1회 등 리그를 지배했고,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두 차례 공헌했다.

11년간 최고의 모습을 보인 푸홀스는 FA 자격을 얻어 10년 2억 5,4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LA 에인절스로 합류했다. 그러나 에인절스 합류 후에는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점차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그러나 꾸준히 홈런과 타점을 생산해 안타(역대 15위), 홈런(역대 6위), 타점(역대 2위) 부문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통산 2,862경기에 출전한 푸홀스는 3,236안타 669홈런 2,100타점 114도루, 타율 0.299 OPS 0.924를 기록했다.

한편,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를 비롯한 여러 기자들은 "아직 푸홀스가 올 시즌 후 현역 생활을 이어나갈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를 끝으로 에인절스와의 10년 계약이 끝난다는 소식만 재확인해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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