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료기관 지정병원, 준비 상황은?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사흘 뒤면 시작됩니다.
오늘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에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을 만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대한병원협회>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코로나19가 국내에 들어온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정영호 / 대한병원협회장]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벌써 1년이 다 됐고 그동안에는 백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치료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이제 저희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해 주신 덕분에 그래도 상당히 방역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보이고요. 거기에 대해서 또 대량으로 검사를 하고 또 격리하는 그런 것을 통해서 상당히 확산을 방지를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더더욱이나 우리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요.
이제는 백신도 있고 또 치료제도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어떻게 하면 단기간에 전 국민을 빨리 백신접종을 하고 그다음에 환자가 발생한 사람에 대해서는 치료제로 빨리 치료를 하는가 이런 시기가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국내에서도 사흘 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의료계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정영호 / 대한병원협회장]
일단 백신접종을 하려면 이제 의료진이 환자를 접촉을 하잖아요. 그래서 의료진이 일단 면역성이 있어야 환자가 안전해집니다, 사실. 그래서 병원에 종사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빨리 전체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지역사회에는 방문접종이라든지 그다음에 접종센터에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비해서 병원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에 사전적으로 교육 이수를 다 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있고요.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의료기관이 위탁을 받아서 지역민의 대부분을 예방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제 그 공간이라든지 그다음에 시설, 인력 그다음에 그런 것들을 미리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고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백신 접종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들의 상황과 접종 인력 수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정영호 / 대한병원협회장]
인력의 문제는 어차피 지역에 있는 지역민들을 대규모 접종을 하는 데 필요한 의료인력을 밖에서 조달할 수는 없습니다. 병원 안에 있는 의료인력 그다음에 지역에 있는 의원에 계시는 그런 인력들이 서로 합심하고 다 모여서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다행히 2분기 한 5~6월까지는 의료인력 수급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백신 수급이 좀 집중이 되는 3분기 그러니까 7월, 8월, 9월에는 아마 의료인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때가 되면 병원에서 갖고 있는 의료인력 중에 필수 진료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체 다 인력을 모아서 백신 접종에 투입을 해서 전 국민 백신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협회장으로서 당부의 말씀을 전하신다면요?
[정영호 / 대한병원협회장]
아무래도 이제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빨리 돼서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빨리 완료됐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죠.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우리 국민들께서도 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도 있고 특히 우리 병원들이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으니까 병원협회장으로서는 그게 가장 큰 바람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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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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