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합작 '모셔널' 무인 자율주행車, 기술력·안정성 입증

박진형 2021. 2.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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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미국 앱티브 합작사인 모셔널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로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일반도로 무인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획득했다.

모셔널은 티유브이슈드 인증에 앞서 수년간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혁신하고, 150만마일(약 241만㎞)에 달하는 사전 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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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탑승 않고 美 라스베이거스 '질주'
혼잡 상황서 비보호 방향 전환 등 척척
상반기 현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탄력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이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진행된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차그룹과 미국 앱티브 합작사인 모셔널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로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로 확인과 비상 정지 등을 위해 탑승하는 안전 요원 없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했다.

특히 모셔널이 자체 평가가 아닌 외부 독립 인증기관으로부터 기술 안정성을 인증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출시할 로보택시 서비스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모셔널은 독립적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업계 최초로 운전석을 비워 둔 상태의 자율주행 안정성을 인증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일반도로 무인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획득했다.

시험 주행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러 대 무인 자율주행차로 이뤄졌다. 교차로,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 통행을 포함한 상황 등에서 안전한 주행을 구현했다.

일반도로 주행뿐 아니라 티유브이슈드는 수개월에 걸쳐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 운영능력 등을 검증했다. 사전평가에선 모셔널 직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비롯해 안전성 구조설계 평가, 테스트 절차와 결과 분석, 시험 절차 평가, 인력 자질과 역량 등을 검토했다.

일반도로뿐 아니라 자동차 시험장에서도 수천가지 주행 조건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일반 차량과 무인 자율주행차가 혼재한 도로 환경, 보행자와 자전거 등이 즐비한 도로 환경, 혼잡한 교차로와 비보호 방향 전환 등이다.

모셔널은 티유브이슈드 인증에 앞서 수년간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혁신하고, 150만마일(약 241만㎞)에 달하는 사전 시험을 진행했다. 수십만명 인력을 투입해 10만시간 이상에 걸친 자체 안전 평가 과정도 거쳤다.

무인 자율주행차 서비스 채택에 있어 이용자 신뢰 구축은 중요한 요소다. 모셔널은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티유브이슈드 인증도 안정성 평과 과정 일부다.

모셔널은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비아(Via)와 올해 상반기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또 다른 업체 리프트(Lyft)와 완전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모셔널은 세계 최초로 완전 무인 자동차를 실현한 기업 중 하나”라며 “이번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일반도로 시범 운행은 안전하고 신뢰하며 경제적인 무인 자동차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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