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헤더골' 호날두, 14년 연속 25골 대기록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2. 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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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 크로토네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엄청난 점프 후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기록 사냥에 성공했다. 세리에A 전 구단 상대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갔고, 14년 연속 25골 이상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23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토네와 2020~2021 세리에A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쳐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38분 알레스 산드루의 패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작성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애런 램지의 크로스를 또 한 번 머리로 받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헤더골은 엄청난 점프력을 자랑하며 정점에서 내리꽂는 헤더의 정석을 선보였다.

자신의 리그 17·18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로멜루 루카쿠(17골·인터 밀란)를 누르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의 활약과 웨스턴 매케니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완성한 유벤투스는 리그 3위(승점 45)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이날 활약으로 세리에A에 있는 모든 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2018년 7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상대에 상관없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왔으나, 전날까지 크로토네를 상대로는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멀티골을 작성하면서 전 구단 상대 득점을 기록했다. 그간 세리에A에서 넣은 골은 70골이 됐다.

호날두는 또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째를 기록했는데 이는 14년 연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2008 시즌 42골을 터뜨린 이후 매 시즌 25골 이상씩 터뜨리고 있다. 유벤투스에서는 3시즌째 117경기에서 90골을 기록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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