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암사 극락보전' 세종시 첫 건축문화재 보물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암사 극락보전'이 세종시 건축문화재로는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됐다.
비암사는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이외에도 여러 창건설이 있어 창건 시기가 확실하지는 않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67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제106호)이 이곳에서 출토됐고,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비암사를 '삼한고찰'(三韓古刹)로 부르는 것을 볼 때 창건 시기는 고대(古代)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비암사 극락보전'이 세종시 건축문화재로는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시 유형문화재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암사는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이외에도 여러 창건설이 있어 창건 시기가 확실하지는 않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67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제106호)이 이곳에서 출토됐고,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비암사를 '삼한고찰'(三韓古刹)로 부르는 것을 볼 때 창건 시기는 고대(古代)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극락보전은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에 팔작지붕 건물이다. 일반적인 불전은 측면이 3칸인데 극락보전을 2칸으로 지은 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사찰이 경제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특히 공포(지붕 하중을 받치는 구조물)를 꾸미는 부재들의 구성이나 모양이 조선 중기 이후 다포(공포가 여러 개인 양식) 건축물의 특징을 보여준다. 기둥 상부와 지붕 사이에 층층이 쌓아 올려 공포를 꾸민 부재인 첨차는 크기가 대·중·소인 것을 모두 사용했다.
창호의 경우 건물 앞쪽은 문짝이 칸마다 4개씩으로 구성돼 있다. 칸마다 중앙에 여닫이문 두 짝을 설치하고 좌우에 문설주를 세웠으며, 그 바깥에는 여닫이문 한 짝씩을 달았다. 건물 뒤쪽은 창호 가운데 기둥을 세운 영쌍창을 설치했다.
문화재청은 "비암사 극락보전은 조성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17세기 중엽 지방 사찰 불전의 특성과 지역색을 잘 간직한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dklim@yna.co.kr
- ☞ '스키즈' 현진 학폭의혹에 소속사 "게시자 허락한다면…"
- ☞ "뭉크 '절규'에 적힌 한 문장…미스터리 풀렸다"
- ☞ 불타는 자동차서 남친 구하려다 전신화상 입은 전직 가수
- ☞ "7살때 성추행…다리 로션도 못 발라" 프로골퍼의 고백
- ☞ 근무 중 애정행각 남녀 경찰간부 '초유의 불륜파면'
- ☞ 금토극 블랙홀 된 '펜트하우스2'…다 집어삼켰다
- ☞ '부창부수' 마약밀매·땅굴탈옥 도운 '마약왕' 부인 체포
- ☞ "트럼프, 김정은에게 '에어포스 원'으로 데려다줄까"
- ☞ "팬티 보였다" 전 시장에 미셸 위 "내가 이긴거나 기억해"
- ☞ 학폭파문 트롯계로…'트롯 전국체전' 우승 진해성도 의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