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 그림공모전 진행

수상작 담은 '백산수 한정판' 출시 예정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 대상 그림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건강한 나, 희망 가득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18세 미만인 소아암 및 희귀혈액질환 환아와 완치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치료 중 나에게 힘이 되었던 사람, 병원 생활 중 가장 기뻤던 날, 치료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 튼튼해진 나의 모습 중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그리면 된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후 그림을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후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 한정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환아 300가정에 매달 백산수 500㎖ 3박스씩 보내주고 있으며 누적 지원량은 총 51만병에 달한다.

앞서 농심은 지난 4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올해 지원활동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그림공모전뿐 아니라 대학생과 함께하는 국토순례 지원, 환아 가족 야구장 초청행사, 어린이날 전국 소아암 병동 선물세트 증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백혈병소아암 환아 돕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연말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고 매출액의 일부를 사회공헌활동 사업비로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환아와 완치자,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