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국채 금리 상승, 위안화 약세"

이윤화 2021. 2. 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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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미 달러 약세에도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 훼손 우려와 위안화 약세가 환율에도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전날 현대삼호중공업이 2988억원 해외 선박 수주 뉴스를 전하는 등 상단에서 매물 압력은 지속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어떤 말을 할지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 외국인과 위안화 환율에 따라 1110원대 초반 중심으로 등락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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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상승, 위험 선호 심리 약화
코스피 지수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하며 약세장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간밤 장중 1.394%까지 치솟자 뉴욕증시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전반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전일 대비 0.2%대 상승해 위안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위안화 약세에 따라 원화 약세 동조 현상도 보이고 있다.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0원(0.20%) 오른 111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0.40원)대비 1.00원(0.09%) 오른 1111.40원 출발에서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 증시 종가 대비 0.02% 오른 90포인트 선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전장 대비 0.02% 오른 1.36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미 국채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오른 3만1521.69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하락한 3876.50, 나스닥 지수는 2.46%나 내린 1만3533.05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9포인트(0.34%) 내린 3069.26에 출발했다. 외국인은 1029억원 가량 내다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91억원, 56억원 매수를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미 달러 약세에도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 훼손 우려와 위안화 약세가 환율에도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전날 현대삼호중공업이 2988억원 해외 선박 수주 뉴스를 전하는 등 상단에서 매물 압력은 지속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어떤 말을 할지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 외국인과 위안화 환율에 따라 1110원대 초반 중심으로 등락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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